SQLD 시험 합격 후기(그치만 정처기 실기 후기도 곁들인)

정보처리기사 필기를 작년 5월에 취득하고 입사를 바로 해서.. 그동안 회사에 적응한다는 명목으로 차일피일 미뤄오다가

드디어 1년 지난 시점인 2022년 5월7일에 첫 실기를 보았다.

사실 작년 4회차인가 접수해놓고 안감.. 그때도 공부 안 해서 안 갔던 거 같은데....... 하.. 나란 인간.....😤

 

 

여튼 실기가 개정되고 만만하지 않다는 걸 익히 알고 있었지만 또 역시나!

공부 안하고 시험장으로 갔다. (당당)

 

 

근데 시험이 시작되고 시험지 받는 순간 1차 분노가 올라왔다. 

아무리 공부 안 했어도 RAID 관련 내용이 이론서에 없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어서 짜증 났음.. ㅂㄷㅂㄷ

그것 말고도 ISMS, TKIP 등 뭐...뭐....어쩌라고....이론서에 있는 걸로 내주세요-_-...

영어 어느 정도 할 줄알면 맞춘 사람 있다는데 난 아니었다 (참고로 영어 전공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쉽지도 않아~! 하면서 시험장 당당하게 나왔는데 막상 나와서 심란해했다.

(인간이란 간사하지😈..공부 안 해놓고 뭘 바라니..)

그렇게 여차저차 심란한 마음을 안고 집에 와서 어차피 불합격은 따놓은 당상이니 결과 나오기까지 할 만한 거 없나

찾아보다가 SQLD 라고 DB 관련 자격증을 알게 되었다.

 

 

마침 딱! 지금이 접수기간이네? 이거슨 운명의 Destiny. 

정처기는 비록 떨어졌지만 SQLD는 붙여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인가?라고 혼자 판단해서

어느 정도의 난이도인지 파악도 안하고 일단 접수부터 함.

 

 

 

하단 사이트에서 시험일정 확인과 신청이 가능하다.

https://www.dataq.or.kr/www/main.do

데이터자격시험

 

 

 

접수를 마친 뒤 회사 동료 한 명 꼬드겨서 접수하게 하고.. 낄낄

같이 퇴근하고 회사에 남아서 서로 문제 같이 풀고 스터디했다.

나중에 다른 부서 동료도 준비한다는 걸 알게 돼서 셋이 같이 했는데, 결과는 다행히 셋 다 모두 합격했다. 짝짝짝🙌

 

 

 

점수는 민망해서 가렸다.

사실... 1과목 만만하게 봤는데 겨우 낙제 면해서 진짜 가채점할 때 얼마나 쫄았는지 모른다.

정처기에 한 번 데었기 때문에 이거라도 꼭 붙어야 한다!!!!!라는 의지가 강했어서 공부 기간은 한 2주 정도로 잡고

퇴근하고 한 1시간 정도 거의 놀면서 공부한 거 같다.

(다른 현직자들 후기 보면 1주일도 있고 3일도 있고... 당일 벼락치기도 봄...ㅠㅠ.. 대단하신 분들..)

아 그리고 무엇보다 접수비도 5만원이라서 비쌋기에 ^^.. 비싼 건 한 번에 붙자라는 의지

 

 

공부 교재는 제일 유명하다는 노랭이책으로 했는데 사실 풀어보고 2 과목은 거의 전멸 상태라 패닉이었다.

내가 실제로 쿼리 짜서 조인해보는거랑 책을 눈으로만 보고 풀려니 완전 다 틀리고..

채점할 때는 '이게 왜 답이 아니야..? 이게 왜 답이야..?' 이 말만 반복했던 거 같음

 

 

 

그래도 다행히 실전 가서는 노랭이보다 난이도가 조금 더 수월하게 나와서 합격할 수 있었던 거 같은데

가장 중요한 건 문제를 훑지 말고.. 차근차근 꼼꼼히 읽어봐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처음에 긴장해서 문제 대충 보고 맘 급해서 틀린 답 찍었다가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서 고친 게 3-4개 정도 된다.

그거 안 고쳤었으면 지금 또 욕하면서 SQLD 후기 쓰고 있겠지 뭐..😒

(✨참고로! 노랭이에서 2문제인가 똑같이 시험에 나왔음)

 

 

너무 만만하게 봐서도 안되지만 너무 어렵다고 긴장하면서 봐도 안 되는 시험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정처기 실기보단 범위도 확실하고 딱 깰끔하게 볼 수 있었던 시험이었어서 좋았다.

 

 

SQLD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2년이니, 2년 됐을 때 보수교육 꼭!! 들어서 영구자격증으로 만들어 버려야하는것도 잊지않게 캐캐오 일정에 적어놔야지.

 

 

SQLD 후기 끗